⟪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6강(2)
《오뒷세이아》를 비롯한 헬라스의 서사시와 비극 작품들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은 우연적인 사태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어떤 우주의 법칙이 있어서 그에 따라 그들이 반드시 감내해야만 하는 것들인가. 전자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그들은 내면에서 깊은 절망에, 더 나아가 권태에 빠져들 것이나 작품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보면 현대의 실존문학 작품들은 훨씬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사는 인간들을 보여준다.
Version: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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