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1)
❦ ‘신적 입장에 올라섬’의 의미
❧ 플라톤의 인간론
호메로스에서 인간: 육체(sōma)와 영혼(psykhē)
플라톤: 육체(sōma)와 영혼(psykhē)을 전제하고 여기서 영혼을 세 영역으로 나눈다.
영혼 삼분법: nous(누스, 지성), thymos(튀모스, 분노), epithymia(에피튀미아, 탐욕)
인간은 신을 모방(mimēsis)하여 신적인 존재, 신을 닮은(homoiōsis)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때 신과 혈연관계(syggeneia 슁게네이아) 또는 친교관계(oikeiōsis 오이케이오시스)를 맺는 부분은 nous이고, 이렇게 하는 힘은 eros이다.
❧ 오리게네스의 인간론
인간은 육체(sōma), 영혼(psykhē), 영(pneuma, spiritus)으로 이루어져 있다.
악에 물든 육체는 sarx(사르크스, caro)라 불리며 이는 경멸적인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신의 모상(imago Dei)이므로 성부에 참여하고 성자에 참여함으로써 구원에 이른다: ‘모상에 따라’의 의미
인간에서 모방을 하는 영역은 영이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nous, 즉 신으로 향하는 인간의 역동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상에 따름으로써 변용된 인간은 이성체(logika)이며, 이를 이성적인(logikos) 존재라 할 수 있다.
❧ 헤겔의 인간론
인간은 육체와 정신을 가진다.
인간의 정신은 플라톤에서처럼 탐욕, 분노의 영역도 있으며 사물을 분별하는 오성(Verstand)도 있고, 신적인 정신에 닿을 수 있는 이성(Vernunft)도 있다.
헤겔에서 정신(Geist)은 1.우주적 원리, 2.인간에 있어서 신적인 부분, 즉 프네우마, 이성, 3.인간을 신으로 향하게 하는 역동적인 힘, 이렇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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