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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33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7강
❧ ⟪철학백과⟫ 서론의 내용1-5: 철학적 사유, 개념파악적 사유 일반론6-7: 사유와 세계, 경험8-12: 개념파악적 사유와 비판적 사유의 구별13-15: 철학이란 무엇인가, 즉 철학사에 관하여16-17: 백과전서에 관하여18: 백과전서의 분류
❧ 개념파악적 사유절대적 진리로서의 신과 유한자(자연과 인간)을 하나의 연속체 속에서 사유하는 것인간은 감성, 직관, 표상 등과 같은 ‘의견’을 거쳐 자신의 사유를 다시 사유함으로써 무한자에 대한 앎에 이르려고 한다.
❧ 신‘좋음’은 선재先在하는 ‘본’本(paradeigma)이며, 현재의 과정에 臨해 있는 작용인作用因이며 이 과정이 도달해야 할 목적(telos)이다.신은 앞서가면서 함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의 귀결에 존재한다.종교는 신을 믿지만, 철학은 신을 알려고 한다. 적어도 앎을 통해서 신을 믿고자 한다.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32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2)
❦ ‘개념파악적 사유’❧ 긍정과 부정, 구분과 구별하나의 판단은 그와 대립되는 판단을 함축하고 있다.현실의 사태는 단 하나의 판단만을 낳아 놓지만, 우리는 그것의 대립을 사유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사유는 대립항들을 동시에 사유할 수 있는 상위의 입장에 올라설 수 있다. 하위의 입장만을 고집하면 자신이 다른 것과 ‘구분’된다고 여기지만, 상위에 입장에 서있는 사유는 그 대립항들이 서로 ‘구별’된다고 생각한다.
❧ 상호 이행 또는 생성세상의 모든 사물은 서로 인과의 연쇄에 있고 하나는 다른 하나를 전제할 때에만 존립한다. 이것은 상호 이행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생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의 생성과정 전체를 아는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전체의 진리를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개념파악적 사유이다.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31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1)
❦ ‘신적 입장에 올라섬’의 의미❧ 플라톤의 인간론호메로스에서 인간: 육체(sōma)와 영혼(psykhē)플라톤: 육체(sōma)와 영혼(psykhē)을 전제하고 여기서 영혼을 세 영역으로 나눈다.영혼 삼분법: nous(누스, 지성), thymos(튀모스, 분노), epithymia(에피튀미아, 탐욕)인간은 신을 모방(mimēsis)하여 신적인 존재, 신을 닮은(homoiōsis)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때 신과 혈연관계(syggeneia 슁게네이아) 또는 친교관계(oikeiōsis 오이케이오시스)를 맺는 부분은 nous이고, 이렇게 하는 힘은 eros이다.
❧ 오리게네스의 인간론인간은 육체(sōma), 영혼(psykhē), 영(pneuma, spiritus)으로 이루어져 있다. 악에 물든 육체는 sarx(사르크스, caro)라 불리며 이는 경멸적인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신의 모상(imago Dei)이므로 성부에 참여하고 성자에 참여함으로써 구원에 이른다: ‘모상에 따라’의 의미인간에서 모방을 하는 영역은 영이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nous, 즉 신으로 향하는 인간의 역동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모상에 따름으로써 변용된 인간은 이성체(logika)이며, 이를 이성적인(logikos) 존재라 할 수 있다.
❧ 헤겔의 인간론인간은 육체와 정신을 가진다.인간의 정신은 플라톤에서처럼 탐욕, 분노의 영역도 있으며 사물을 분별하는 오성(Verstand)도 있고, 신적인 정신에 닿을 수 있는 이성(Vernunft)도 있다.헤겔에서 정신(Geist)은 1.우주적 원리, 2.인간에 있어서 신적인 부분, 즉 프네우마, 이성, 3.인간을 신으로 향하게 하는 역동적인 힘, 이렇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30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5강
❧ 칸트와 헤겔칸트는 인간의 사유가 더 나아갈 수 없는 한계를 지적하였다 — 비판(Kritik)헤겔은 인간의 사유가 전체로서의 세계에 관한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 체계(System)
❧ 정신(Geist)과 백과사전세계는 물질적인 것과 궁극목적으로서의 정신이 혼융된 것이다.무한자의 작동원리를 밝힌 ⟪논리학⟫, 자연세계에서의 정신의 작동을 드러내는 ⟪자연철학⟫, 인간의 정신이 구축한 세계를 해명하는 ⟪정신철학⟫이 ⟪철학적 학문의 백과사전⟫을 이룬다.모든 사물은 실재적인 측면과 개념적 측면이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궁극목적인 정신에서는 사물의 실재적 구별(distinctio realis)이 폐기되어 개념적 구별(distinctio rationis)만이 존립한다. 그렇다고해서 사물의 실재성이 소멸된 것은 아니다.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29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4강
❧ 판단력에 의한 오성과 이성의 결합 오성이 수행하는 자연 개념에 의한 입법 / 이성이 수행하는 자유 개념에 의한 입법, 이 둘은 “원칙적으로 서로 만날 일이 없다.” 둘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가로놓여” 있다. 인간의 일상은 자연과 자유가 수없이 교차하는 현실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철학은 자연과 자유의 통일의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만 하며, 그 힘이 판단력이다.
❧ 현대철학에 대한 칸트의 영향분석철학: 철학은 엄밀하고 정확한 앎의 근거를 마련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순수이성비판⟫이 제시한 인간 인식의 한계에 대한 논의를 출발점으로 한다.대륙철학: 철학은 인간의 삶에 깊이를 더해주는 통찰, 즉 지혜를 제시하고 이론과 실천의 통일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이는 ⟪판단력 비판⟫이 제시한 이론과 실천의 통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삼는다.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28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3강
❧ ⟪판단력 비판⟫이 시도하는 것필연적이지 않은 사태들을 설명한다.반성적 판단력: 통제적 원리로서의 합목적성, 사유 속에 상정한 보편에 합치하는 것, 주관적 보편타당성, 공통감의 이념에 대한 요청, 동의, 합의 ⟷ 규정적 원리, 객관적 보편타당성, 확증
❧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어떻게 성립하는가사람들이 이것을 미라고 하자고 합의하는 과정에 대한 탐구외부로부터 감각 자료를 받아들이고(오성), 이렇게 성립된 개념(이론적 인식)을 구상력으로써 유동(Spiel)하여 성립숭고는 초월적 이념에 관여하는 이성과 구상력의 유동이 결합하여 성립
❧ 목적론적 판단력인간이 자연 세계를 체계적으로 남김없이 설명하려는 욕구인과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유기체를 설명하는 방식자연에 대해서는 실질적 합목적성을 적용할 수 없으므로 자연 바깥에 있는(외적) 우리가 목적을 상정수단-목적의 연쇄는 인간이 자연에 투사한 것이며, 그것의 궁극에는 지적인 세계 원인으로서의 신을 상정‘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도덕 신학, 윤리 신학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27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2강
❧ 판단력하위에 있는 종을 상위의 유와 결합시키는 힘미감적 판단력이나 도덕적 판단력에 관해서는 논리적 필연성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박을 할 수 없고, 논쟁만 가능하다.
❧ 도덕감정세련, 도덕감 등의 개념을 아담 스미스가 ‘도덕 감정’(Moral Sentments)으로 집약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을 통합하는 학문을 정립공감(sympathy), 공통감각(Sensus communis), 상상력(imagination), 구상력(Einbildungskraft) 등의 개념이 활용이후 칸트에 와서 자연과 자유의 영역을 종합하는 미감적 판단력과 목적론적 판단력으로 정리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26
Tuesday May 04, 2021
Tuesday May 04, 2021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1강
❧ 존재론과 형이상학의 근본 구도유한자(대상 세계) — (유한자이면서도 독자적 존재인) 인간 — (신이라 불리기도 하는) 무한자칸트는 고전적 형이상학에 결정적 단절을 가져왔으므로 이후의 형이상학은 전혀 다른 경로를 취하게 되었다.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무한자에 이를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긍정한다.플라톤은 무한자를 ‘좋음의 이데아’라 함으로써 곤란한 형이상학을 구축한다.아리스토텔레스는 무한자를 ‘부동의 원동자’라 하며, 인간의 실천적 행위의 영역에 관한 논의와 이론적 영역을 구별한다.
❧ 데카르트인간 자신의 한계에 대한 철저한 고뇌가 있다.자기의식이 신을 아는 근원이라는 것으로써 고뇌를 이겨내려 한다.
❧ 칸트과감하게 무한자의 영역에 대한 앎을 단절시킨다.신, 영혼불멸 등에 대한 사유를 단념할 수 없으므로 ‘이성의 사변적 사용’을 시도한다.
❧ 헤겔인간의 정신이 가진 위력을 바탕으로 무한자를 향해간다.칸트라면 무모하다고 여겼을 거대한 체계를 형성한다.